[영상]이세돌의 위대한 도전…끝까지 최선 다한 '승리자'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 2016.03.16 07:46

뜨거운 승부였다.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감동의 피날레였다.

이미 대회 우승은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에게 돌아간 상황. 이세돌 9단은 마지막 제5국에서 28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돌을 거뒀다.

또 한 번의 '불계패'였지만 그 누구도 '패배'를 얘기하지 않았다. '인공지능'이란 낯선 상대를 맞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이세돌 9단에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이세돌 9단은 제5국이 끝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앞선 제3국에서 불계패한 뒤 남긴 '명언'을 다시 언급했다.


'이세돌의 패배일 뿐 인간이 패배한 게 아니다'

그의 말처럼 기록은 알파고의 우승으로 남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는 '이세돌 9단의 승리'로 쓰여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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