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혁 한양대 교수, '딥러닝' 활용 통화 개선 기술 개발

뉴스1 제공  | 2016.03.15 19:00

딥러닝 이용해 음성통화서 손실된 패킷 정보 추정·복구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장준혁 한양대 교수. © News1

한양대학교는 장준혁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한 음성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LTE와 같은 패킷망 기반의 음성통신 환경에서 딥러닝을 이용해 손실된 패킷을 복구하는 기술로, 기존의 패킷손실 복구 알고리즘에 비해 음성통화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딥러닝은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 컴퓨터에 인공신경망을 도입한 기술이다. 이같은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이 모든 판단 기준을 정해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인지·추론·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최근 패킷망 기반의 음성통화 환경에서 패킷손실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기존의 기술은 손실된 패킷의 정보를 추정하는 데 실패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손실된 패킷의 정보를 추정하고 복구할 수 있게 했다.


딥러닝 기술은 인공지능 및 패턴인식 분야에 널리 활용되는 기술로 다양한 입력 데이터에 대해 항상 최적의 데이터를 찾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떠한 패킷손실 패턴에 대해서도 강인한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음성통신기술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음성통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도약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발간하는 신호처리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소리·음성·언어처리 트랜잭션'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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