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4국 이세돌의 78수에 깜짝 놀란 것 같다"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6.03.15 13:18

[이세돌 vs 알파고] 하사비스 "자가 학습 중 지식과의 괴리 발생할 수도"

이세돌 9단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알파고와 네번째 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의 답변을 들으며 미소 짓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가 이세돌 9단이 승기를 쥐게 된 결정적 계기인 제4국의 78번째 수에 대해 언급했다.

하사비스 CEO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가 이 9단의 78번째 수를 0.01%의 확률로 봤다"며 "알파고가 이 9단의 78번째 수를 보고 깜짝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 알파고가 학습한 수십만 개의 기보나 데이터에는 이런 수를 둔 경우가 0.01% 였다는 것.

앞서 이 9단은 제4국에서 78번째 수로 알파고를 혼란에 빠뜨리며 처음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사비스 CEO는 "신경망이 자가 학습을 하면서 실제 지식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알파고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세기의 대결' 이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마지막 5국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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