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3일에 이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차차 흐려지다가 새벽 남해안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충청이남,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수도권 및 강원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동해안과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20~60mm 정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제주산간·지리산·전남남해안 지역에는 8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기온이 높고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지반이 녹아 낙석과 축대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겠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부산 10도 △광주 9도 △대구 7도 △대전 6도 △춘천 2도 △제주 13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부산 16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대전 17도 △춘천 16도 △제주 20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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