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트렌드]존재감 하락?, '국민의당' 호남지지율 보니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 2016.02.29 11:34

[the300]광주, 국민의당 45 vs 더민주 30…호남 전지역, 더민주와 오차범위내 '각축'


호남민심을 얻어야만 총선 승리가 가능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난 두달간 민심을 추적한 결과 아직까지는 국민의당이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역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광주를 중심으로 외곽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다.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된 12건의 광주, 전라남북도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광주만을 대상으로 3차례의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평균 45.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보다 15.7%p(포인트) 적은 29.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7.5%, 정의당은 3.2%였다.



조사범위를 광주와 전라남도로 확대시켜도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격차는 미세하게나 줄어들지만 10%p 이상 차이가 난다. 광주 및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국민의당은 39.5%, 더민주는 25.1%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범위를 호남지역 전체로 확대하면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어든다. 전체 6번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은 28.8%를 더민주는 25.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가 사실상 오차범위내 접전인 양상이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호남지역 중 전북지역에서 더민주와 접전을 벌이는 것은 전북지역만의 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위드리서치가 지난 1월 19일 전북지역 성인남녀 1018명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34.7%를 더민주는 32.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8일 코리아리서치가 전북 성인 1000명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에서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는 25.7%였고 국민의당 창당이전인 상황에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는 29.9%로 나타났다.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단위 지지율은 여전히 더민주에 밀리는 형국이다. 1,2월 한국갤럽, 리얼미터, 알앤써치, 조원씨앤아이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주간주사의 평균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39.5%, 더민주 22.4%, 국민의당 14.7%, 정의당 4.4%였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지난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2월 4주차 조사(성인남녀 1004명,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8%로 창당 후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지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빨간불이 커진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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