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27일 "하일성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014년 4월 8일 이모(57)씨로부터 "아들을 프로 야구단에 취직 시키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한 뒤 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야구 해설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하씨의 말만 믿고 자신의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키기 위해 돈을 하씨의 계좌로 송금했다.
그러나 이후 하씨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자 결국 경찰에 고소했다.
하씨는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빌려 쓴 돈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계자 등의 진술 등을 종합해 하씨가 갚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한편 하씨는 지난해 말에도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