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40분쯤 미국 캔자스 주 하비 카운티 헤스턴에 위치한 잔디기계회사 엑셀 인더스트리(Excel Industries)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AK-47 소총을 든 용의자는 장소를 옮겨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T. 월튼 하비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용의자는 헤스턴 인근 뉴튼에서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를 향해 첫 번째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는 어깨에 총을 맞았다. 이어 용의자는 장소를 이동해 지나가던 행인의 다리를 향해 총을 쐈다.
마지막으로 용의자는 헤스턴에 위치한 엑셀 인더스트리로 이동해 주차장에서 한 여성에게 총격을 가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직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 중이지만 일부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가 회사 전 직원으로 최근 해고를 당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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