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3곳, 시화단지 입주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세종=김민우 기자 | 2016.02.22 17:56

이르면 3월부터 생산 재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3곳이 시화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3월 초부터 생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3곳이 지난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운영중인 시화지식산업센터의 현장실사를 완료하고 22일 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입주 계약을 체결한 기업 중 일부는 자사 보유 설비 및 인력 등을 투입해 3월 초부터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처음 1년간 임대료를 면제하고 추가 2년간은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공장등록 등 입주행정도 신속히 진행해 최단기간에 조업이 재개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날 입주기업들의 대체공장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산단공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TF'를 발족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사는 개성공단 폐쇄로 납품계약일 지키지 못하는 협력사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라 발표한 바 있다. 개성공단 입주 협력업체 31개사는 대형마트에 연 220억원의 물품을 납품하고 있다.

대형마트 3개사는 또 개성공단 입주 협력사의 제품 판촉을 강화하여 입주 기업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도 협력사들에게 자체 동반성장펀드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상품대금 조기 지급, 납품계약 위반에 대한 제재 면제, 판촉 바자회 등 자체적인 지원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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