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갤럭시 동생들보다 뭐가 나아졌나

머니투데이 박신엽 기자 | 2016.02.23 06:10

[이슈더이슈]속도·카메라 성능 좋아져…두께는 1㎜ 두꺼워져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이번 갤럭시S7이 전작들과 비교해 외형상 차이는 크지 않지만 하드웨어상으론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갤럭시S7이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전작들보다 나아졌는지 정리했다.

◇전작보다 향상된 하드웨어…AP·램·카메라·SD슬롯 등
우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해주는 AP(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S7엔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8890와 퀄컴 스냅드래곤820이 장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장착된 AP칩은 이전 갤럭시S6의 프로세서보다 최대 30% 더 빠르다.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GPU 또한 ARM말리-T880가 설치돼 최대 65%까지 구동속도가 상승했다.

갤럭시S7의 램(RAM)은 갤럭시S6의 3GB(기가바이트)보다 1GB 늘어난 4GB다. AP로부터도 영향받는 램 특성상 갤럭시S7는 많은 어플을 구동해도 전작들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부착된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 화소수가 1200만 화소로 이전 1600만 화소의 갤럭시S6·갤럭시노트5(이하 노트5)에 비해 수치상으론 줄었지만 신기술 ‘듀얼 픽셀’이 적용됐다.


특히 피사체의 이미지 픽셀을 2개로 나눠담는 듀얼픽셀 기술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초점 잡는 속도가 이전 제품들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다. 조리개 값 또한 갤럭시S6·갤럭시노트5의 f/1.9에서 f/1.7로 상향됐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한국시간으로 2월22일 공개된 갤럭시S7을 시연하고 있다.

◇최고규격 방수기술 적용, 두께는 오히려 두꺼워져
갤럭시S7의 또다른 장점은 갤럭시S6·갤럭시노트5와 달리 SD카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S7는 슬롯에 SD카드를 추가로 삽입하면 최대 200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128GB까지 지원하는 갤럭시A7보다도 높은 수치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이는 2550mAh인 갤럭시S6보다 18% 크고 3000mAh인 갤럭시노트5와 같으며 3300mAh인 갤럭시A7보단 9% 작다.

갤럭시S7은 방수·방진 최대등급인 IP68을 받았다. 이는 1.5m 깊이의 물에 담가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갤럭시S6·노트5·A7엔 액티브 시리즈 등을 제외하면 방수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까지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는 전작들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화소 배열방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FHD 400ppi(인치 당 픽셀수)를 가진 갤럭시A7을 제외하면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갤럭시S6, 갤럭시노트5와 동일하다.

갤럭시S7의 크기는 142.4x69.6mm로 143.4x70.5mm인 갤럭시S6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두께는 갤럭시S7이 7.9mm로 6.8mm인 갤럭시S6보다 1mm가량 두꺼워졌으며 무게 또한 152g으로 갤럭시S6의 138g보다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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