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땅 10곳 모두 '명동'…中관광객 상대 화장품점이 다수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6.02.22 11:00

[2016 표준지 공시지가]표준지 공시지가 하위 10곳은 경상북도·전라남도에 몰려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표준지 공시지가 기준) 10곳이 서울 '명동상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상대하는 화장품 판매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6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당 공시가격은 전국 최고가인 831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8070만원)보다 2.97% 오른 것이다.

1㎡당 78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서울 중구 명동길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는 공시가격이 지난해(7620만원)보다 230만원 올랐다.

3위는 서울 중구 퇴계로 의류판매점 '유니클로'로 1㎡당 땅값은 지난해(7620만원)보다 3.02% 오른 7850만원으로 나타났다. 4위는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토니모리'이며 1㎡당 공시가격은 지난해(7520만원)보다 2.93% 상승한 7740만원을 기록했다.

1㎡당 공시가격이 7470만원으로 5위를 기록한 서울 중구 명동8길 '나이키'는 지난해(7250만원)보다 공시가가 2.95% 상승했다.

6위는 서울 중구 명동8길 레스모아(신발 전문 브랜드)로 1㎡당 공시가격은 지난해(7100만원)보다 2.96% 오른 7310만원이었다. 7위는 서울 중구 명동8길 미쏘(여성의류매장)로 1㎡당 공시가격은 725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7040만원)보다 210만원 오른 것이다.


8위를 차지한 서울 중구 명동길 의류 판매점 탑텐의 1㎡당 공시가격은 지난해(6780만원)보다 2.95% 오른 6980만원으로 나타났다.

1㎡당 공시가격이 6850만원으로 9위를 기록한 서울 중구 명동8나길 화장품 판매점 더페이스샵은 지난해(6650만원)보다 공시가가 200만원 올랐다.

10위는 서울 중구 명동길 네이처리퍼블릭(화장품 판매점)으로 1㎡당 공시가격이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6210만원)보다 3.06%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와 같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 중 9곳이 서울 명동에 위치해 있다. 나머지 1필지는 퇴계로에 위치해 있지만 명동과 인접해 사실상 명동상권에 속한다.

반면 하위 10위는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진도군 5곳 △김천시 4곳 △안동시 1곳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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