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한문과, 임용시험 3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6.02.14 23:08
2016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영남대 한문교육과 졸업생들과 지도교수들 (아래 왼쪽부터 류인아 씨, 정은진 교수, 임완혁 교수, 정정인 씨, 위 왼쪽부터 김준환, 김혜진, 송재명, 이은영, 조윤희 씨)
영남대학교가 2016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한문과에서 3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적으로 32명 선발에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총 8명이 합격해 25%의 합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5년 9명, 2014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합격자는 강원에서 정정인(24), 류인아(24), 충북에서 이은영(31), 조윤희(29), 경남에서 송재명(35), 이정희(32), 전남에서 김혜진(30), 제주에서 김준환(30) 씨 등 총 8명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 및 동문 선배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학교측은 전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들의 전담 지도와 함께 졸업 삼품제, 방학 특강, 동문 선배들의 수업 코칭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강원 지역에서 합격한 정정인 씨는 “방학 중에 교수님들께서 직접 지도해주신 한문 원전 집중학습이 한문 독해 실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졸업 삼품제’는 전공지식 뿐만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성 함량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전통으로 자리 잡은 ‘현직 교사 동문들의 코칭 프로그램’은 영남대 한문교육과가 3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게 된 비결 중 하나다. 졸업 후 교사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2차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학교를 찾아 직접 시험 준비를 도왔다.

합격자들은 “수험생활 노하우나 2차 수업실연과 면접 준비 과정에서 현직 선배님들의 조언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후배들이 합격해 이러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우리가 멘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진(43)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선배들이 멘토가 돼 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면서 “교사가 꿈인 학생들이 임용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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