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팀, 발광효율 높인 형광소재 개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6.02.14 23:06
전남대 윤현석, 임원빈 교수(좌측부터)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고출력 백색 LED 구동 시 발광효율을 최대 20%이상 높일 수 있는 형광소재를 개발했다.

전남대는 공과대학 임원빈(신소재공학부), 윤현석(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저명 국제학술지인 'ACS Nano'(피인용지수 12.88)에 '그래핀을 코팅한 형광체 플레이트의 고출력 백색 LED 효율 향상'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 조명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는 기존의 모바일기기, 플래시, 보조조명 등 저출력 응용에서 가로등, LCD-BLU, 자동차 headlight 등 고출력 응용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형광체를 이용한 백색 LED 구현 방식은 장시간·고출력 사용 시 온도 상승과 수분 및 산소 투과에 의한 형광체 열화, 유기바인더의 변색 등이 발생해 응용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구동 시 발생하는 열에 의한 성능 저하 문제로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연구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길이 열렸다.


연구팀은 기존 백색 LED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유리 소재를 형광체 당지재로 사용해 고온에서의 변성 및 변형을 방지했다. 또한 투과도와 열전도도가 좋은 그래핀을 이용해 형광체 플레이트를 감싸는 방법으로 형광체 플레이트의 열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임원빈 교수는 “기존 형광체 플레이트 제조 공정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핀을 이용해 간단히 형광체 플레이트를 감쌈으로써 LED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형광체 플레이트 외부로 쉽게 배출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으로 향후 고출력 백색 LED의 효율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략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김성민 교수, 순천대학교 곽준섭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