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기온 크게 떨어져…내일 전국 곳곳 한파 특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6.02.14 21:07
설 연휴부터 이어진 포근한 날씨가 갑자기 얼어붙었다. 14일부터 닥친 강추위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주 전국의 기온은 평년(최저 -7~4도, 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이다. 강추위는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雨水·19일)를 앞둔 17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인천 일부 지역과 대구, 부산, 울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월요일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9도, 철원 영하 11도, 대전 영하 8도, 부산 영하 3도 등을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2도, 철원 영하 3도, 대전 0도, 부산 4도로 쌀쌀하겠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전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서쪽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아침부터, 전라남북도는 오후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하루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10㎝, 전라남북도와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는 1~5㎝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6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6도, 철원 영하 12도, 부산 영하 3도,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대전 4도, 철원 0도, 부산 6도 등을 기록하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2도, 대전 영하 4도, 춘천 영하 7도, 부산 영하 1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대전 영하 5도, 춘천 3도, 부산 8도 등으로 다소 오르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19일에 눈 또는 비가 오고 이후 좀 더 추워질 전망이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15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제주권은 '보통', 그밖의 권역은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16일 수도권의 경우 전날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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