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울린 KB금융그룹 '아버지' 후속편 나온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6.02.14 10:40

작년말 선보인 바이럴 광고 '아버지' 후속편 준비중…'보통 청년' 이승기 입대하는 모습 담을 예정

가수 이승기가 지난 1일 오후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로 입소하기 전 머리를 만지고 있다. /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지난해말 온라인에 공개돼 1000만명을 울린 KB금융그룹의 바이럴 광고 '하늘같은 든든함, 아버지'(이하 '아버지') 후속편이 이달중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해말 선보인 '아버지' 후속 바이럴 광고를 준비중이다. 후속편은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이달중으로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KB금융그룹이 공개한 '아버지' 동영상은 어린 아이를 둔 가장으로 성장한 아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 아버지를 직접 대면하는 모습을 몰래카메라를 통해 담았다.

'아버지' 동영상은 진한 감동을 주면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합친 조회수가 250만을 넘었고 한 달도 안돼 조회수가 1000만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는 '감동적이었다',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생각난다' 등의 댓글이 달리면서 KB금융그룹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다.

KB금융그룹은 첫 바이럴 광고의 성공을 후속편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후속편에는 일반인만 출연한 전편과 달리 지난 1일 군 입대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KB금융그룹이 1월로 끝난 이승기와의 모델계약을 1년 더 연장한 후 처음으로 내보내는 광고인 셈이다.

KB금융그룹은 이승기가 군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이를 이번 바이럴 광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연예인' 이승기가 군대가는 모습이 아닌 '보통 청년' 이승기가 군대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가는 보통 청년들의 입대 모습을 담담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이 군 입대를 배경으로 바이럴 광고를 찍은 것은 지난해말부터 국민은행이 '나라사랑카드'을 발급하기 시작해서다. 국민은행은 과거 신한은행이 '나라사랑카드'를 독점 발급했던 것과 달리 기업은행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이승기는 입대하기 전 국민은행에서 '나라사랑카드'를 발급받았다는 후문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KB금융그룹 모델을 해왔던 이승기가 입대하면서 '나라사랑카드'를 홍보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겪는 입대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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