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 초반 외국인이 400억원 이상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63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대비 16.67포인트(0.90%) 내린 1844.87을 나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글로벌 증시 급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5일째 하락했다. 계속되는 금융시장 불안에 투자자들은 주식 대신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대거 이동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때 2% 넘게 급락했지만 장 막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2.78포인트(1.23%) 하락한 1829.08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2개월 최저치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54.56포인트(1.6%) 떨어진 1만5660.18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6.76포인트(0.39%) 내린 4266.84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계속되는 공급과잉 우려에 배럴당 26달러 선으로 추락하며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4달러(4.5%) 급락한 26.2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억원, 3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7억원 순매수다.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30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비차익 거래 35억원 순매수로 전체 35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8계약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2계약, 219계약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은 3%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화학과 유통업 증권 섬유의복 금융업 등은 1%대 하락이다.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은 약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대 상승하고 있고 운송장비 통신업 기계는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내려 11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약세다. LG생활건강이 3%대 내리고 있고 SK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1%대 오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전자 현대차 등은 강보합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으로 5%대 강세다.
186개 종목이 상승, 573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19.11포인트(2.95%) 내린 628.5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5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6억원 순매도다.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제약이 4%대 급락하고 있고 출판매체복제 제조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화학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은 2%대 하락이다. 비금속 오락문화 건설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5%대 약세다. 전날 셀트리운은 지난 9일 미국 FDA의 자문위원회가 셀트리온의 램시마에 대한 허가 권고 의견을 내면서 이르면 4월경 FDA의 최종 허가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 상승출발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5.19% 하락마감했다. 기관은 72만여주, 외국인은 15만여주를 팔았다.
카카오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코미팜이 7% 넘게 급락하고 있고 콜마비앤에이치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4~6% 빠지고 있다. 컴투스와 에스엠은 오름세다.
빅텍과 스페코 등 방산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재영솔루텍과 신영 인디에프 좋은사람들 등은 약세다.
포메탈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17개 종목이 상승, 942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70원(0.14%) 오른 120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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