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크루셜텍, 지문인식 알고리즘 계열 '캔버스바이오' 설립

더벨 양정우 기자 | 2016.02.11 11:34

"크루셜텍과 협업해 글로벌 생체인식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

더벨|이 기사는 02월11일(11:2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크루셜텍이 주력 제품인 모바일 지문인식모듈(BTP)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자회사간 합병으로 지문인식 알고리즘에 주력하는 전문 계열사를 세우는 등 BTP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치를 단행했다.

크루셜텍은 자회사인 크루셜칩스와 크루셜소프트를 합병해 지문인식 알고리즘 및 IC 전문 계열 캔버스바이오(CanvasBio)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캔버스바이오는 단기적으로 크루셜텍과 협업해 BTP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모듈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사에 생체인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생체인식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알고리즘 및 IC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BTP 솔루션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초극소 면적에서 인식이 가능한 지문인식 알고리즘 '뮤온'은 보안성과 안정성, 속도 등 전반적인 기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고객사를 더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문인식과 TSP의 IC를 단일화한 '원칩 솔루션'의 상용화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과제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보완해 양산 가능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상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문인식에 통합한 IC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원칩 솔루션은 비용과 전력 소모량을 절감할 수 있고,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TSP-포스터치 원칩 솔루션'은 향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근 핀테크 열풍에 따라 '바이오페이(Biopay)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에도 무게감을 두고 있다. 'FIDO(Fast IDentity Online)' 공인 솔루션인 바이오페이는 이미 한국전자인증과 잉카인터넷 등 국내 일부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업체들과 기술 제휴를 체결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벤처캐피탈 및 해외 투자자의 자금 유치가 예정돼 있고 최대주주인 안건준 대표는 사재 출연을 통해 직접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두 자회사의 역량을 통합해 크루셜텍과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크루셜텍과 캔버스바이오는 IC와 모듈패키징, 알고리즘으로 이어지는 BTP 통합 솔루션 업체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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