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김광훈 공주대 교수(사진) 연구팀이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적조 원인종 및 이들과 상호 작용하는 해양 생물의 유전자 발현 자료를 웹서버(http://genebank.kongju.ac.kr)를 통해 외부에 제공, 국내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은행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정보은행은 생물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현하는 유전자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접근과 이용이 쉽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홈페이지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국 연안에서 적조를 발생시키는 총 18개의 계통주의 적조 원인 종 및 연관 공생 생물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웹서버에서 ID를 발급받아 △각 종들의 유전자 세부 정보 및 검색 서비스 △유전자간 상호 비교 △유전자 칩을 이용한 환경별 발현량 비교 △각각의 유전자들에 대한 우선 참고문헌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부 측은 "유전체 연구에 있어 대량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보은행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해양공생 생물 및 적조 원인종의 대량 유전체 정보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 역시 "현재까지 연구가 미진한 해양 적조 및 공생생물에 대한 발현유전체 정보은행을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양 생명현상에 대한 기초 연구와 매년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적조에 대한 대책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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