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신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석유비축기지를 찾는 등 현장경영에 착수했다.
10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본사를 찾아 종합상황실 설치를 지시한 데 이어, 현재까지 비상운영체계를 점검 중이다.
김 사장은 "공사 9개 비축지사의 주요 시설물에 대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해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달라"며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하는 사이버 보안태세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5일 김 사장은 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사장은 석유탱크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 설 연휴 근무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석유의 안정적 공급과 비상시 재난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오는 13일까지 캐나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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