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0일 "고정식 확성기를 계속 운영하면서 이동식 확성기를 추가 투입하고, 방송 시간도 늘렸다"며 "추가 투입된 이동식 확성기의 추가 투입된 갯수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에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했던 확성기 운영을 재개해 최전방 지역 11곳에서 고정식 확성기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 차량 탑재형 이동식 확성기 5~6대도 수시로 운영 중이었는데 이번에 추가로 확성기 대수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식 확성기는 고정식보다 출력이 뛰어나고, 차량에 탑재돼 신속한 이동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북한군의 기습 포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군은 북한이 국지 도발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한 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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