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설 연휴 기간에도 가동 중인 계열사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일 오전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함께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석유제품 출하시설과 UAC(울산아로마틱스) 공장, FCC(중질유분해공장)을 찾았다.
최 회장과 정 부회장 등은 SK이노베이션 구내식당에서 연휴기간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과 떡국으로 식사를 함께 하며 지난해 노력을 치하하고 올해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48조3599억원, 영업이익 1조98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등과 함께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을 둘러봤다. 탐방 이후 이어진 임직원 간담회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 청주공장 투자계획과 함께 낸드플래시 시황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최 회장 등 경영진은 연휴 근무 중인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혹독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8조7980억원, 영업이익 5조3360억원을 거두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