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 사이 최고조에 달했다가 자정 무렵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은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행에 큰 불편은 없겠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전국 439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많이 줄어든 수치지만 귀경길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차량 정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출발기준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20분 ▲울산 6시간26분 ▲광주 5시간50분 ▲목포 6시간 40분 ▲강릉 4시간20분 ▲대전 3시간10분 등이다.
서울에서 지방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40분 ▲울산 4시간52분 ▲광주 3시간 ▲목포 3시간30분 ▲강릉 2시간30분 ▲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이날 오후 들면서 주요 고속도로 서울 방향 전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총 정체구간은 415km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경우 북대구나들목에서 금호분기점, 회덕분기점에서 청주나들목,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 입장휴게소, 양재나들목 등 총 73.3km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고창분기점에서 선운산나들목, 서김제나들목에서 동군산나들목, 당진분기점에서 서평택분기점, 일직분기점에서 금천 나들목 등 총 118.1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역시 여주휴게소에서 이천나들목, 대관령5터널북단에서 대관령1터널동측 등 42.5km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당일이었던 9일보다는 교통 상황이 수월한 편이지만 여전히 정체구간이 길다"며 "장시간 운전 시에는 휴게소나 졸음 쉼터를 이용하면서 안전 운행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50만대,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0만대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9만대, 빠져나간 차량은 12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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