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볼 우승컵 '전통 명문' 덴버에…통산 3번째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6.02.08 13:24

캐롤라이나 팬서스 24대 10으로 꺾고 17년만에 우승

덴버 브롱코스가 제50회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뉴스1

제50회 슈퍼볼 우승컵의 주인공은 전통 명문 구단 덴버 브롱코스가 됐다.

8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미국풋볼리그(NFL) 제50회 슈퍼볼에서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감독 개리 쿠비악)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피언 캐롤라이나 팬서스(감독 론 리베라)를 24대 10으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제50회 슈퍼볼은 신예와 베테랑의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역대 슈퍼볼 쿼터백 중 가장 많은 나이 차이가 나는 캐롤라이나의 젊은 혈기 캠 뉴튼(27)과 덴버의 베테랑 페이튼 매닝(40)의 맞대결도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 결과 1995년 창단한 신흥 강호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첫 우승을 뒤로 미뤄야 했다.

이번 슈퍼볼 경기는 '방패' 덴버의 철벽 수비와 '창' 캐롤라이나의 막강한 화력 사이의 대결이었다.

1쿼터에서는 덴버의 키커 브랜든 맥마너스가 먼저 3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앞서갔다. 말린 잭슨은 경기 첫 터치다운을 만들어내 장내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이어 맥마너스는 보너스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쿼터를 10-0으로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는 캐롤라이나가 쿼터백 뉴튼의 지휘 하에 역습을 노렸다. 러닝백 조나단 스튜어트가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6점을 만회했다. 이어 그라함 가노가 보너스킥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0-7까지 좁혔다. 그러나 덴버는 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맥마너스는 또 한번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13-7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덴버가 우세했다. 3쿼터 8분18초쯤 맥마너스는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3점을 추가했다. 경기 10분40초쯤에는 가노가 44야드 킥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튀어나왔다.

4쿼터에서는 매닝이 펌블(실수로 공을 놓치는 것)을 범하는 틈에 캐롤라이나의 가노가 3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6-10 6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덴버의 C.J.앤더슨은 2야드 터치다운에 이어 2포인트 컨버전(터치다운 후 추가 점수를 내는 것)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24-10으로 벌리면서 결국 덴버 브롱코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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