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4 강진에 최소 7명 사망·300여명 부상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6.02.06 17:31

(상보)300여명 병원 후송-매몰자 많아 사상자 늘어날 듯…17층 아파트 반파

6일 대만 타이난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AFPBBNews=뉴스1

6일 새벽 대만 동남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최소 7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피해지역인 타이난시 소방당국과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숨졌고 300여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 30초에 대만 남부 타이난 동남동쪽 31㎞ 지하 10㎞ 지점에서 규모 6.4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17층짜리 아파트 무너져 이 건물에서만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뿐 아니라 7∼8개의 건물이 지진으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져 구조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로 가족들이 모인데다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해 매몰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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