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침과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돼 임산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브라질 산하 보건부 오스바우두 크루즈 의료재단의 파울루 가델랴 이사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 발표를 통해 두 명의 지카 바이러스 의심 환자를 검사한 결과 이들의 타액과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침과 소변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임산부들에게 입을 맞추는 행위를 피하고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과 컵과 접시 등 식기류를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밤 개막한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거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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