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서 40대女 투신…"가족·친구에 미안"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권혜민 기자 | 2016.02.06 10:48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40대 여성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스스로 열차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6일 서울 도봉경찰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A씨(40)는 이날 오전 7시53분쯤 도봉산역에 진입하던 인천행 열차와 부딪혀 숨졌다. 충돌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소지품 중 유서가 있었던 것을 확인,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도봉산역 양방향 운행이 잠시 중단됐으나 현재는 정상운행 중이다.


해당 역에는 2014년 8월에도 30대 여성이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등 스크린도어 미설치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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