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 나갈 때 '환전' ATM으로 해보세요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6.02.06 12:29

올해 출국 예상객 63만명…외화 ATM 이용하면 '시간절약' '수수료 우대'

사진=머니투데이DB
#설 연휴에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A씨는 급한 업무 때문에 미리 환전을 하지 못했다. 막상 공항에 가서 환전을 하려고 하니 혹시 환전수수료가 비싼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

올해 연휴에는 환전소를 직접 거치지 않고도 달러화를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에는 주요 교통 거점에 있는 외화 ATM을 이용할 수도 있고, 모바일 앱으로 환전을 먼저 신청한 뒤 공항에 있는 ATM에서 바로 출금을 할 수도 있다.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에는 63만명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첫날인 토요일과 다음날인 일요일에 출국자가 몰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도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출국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바로 환전소. 2~3시간 출국 시간에 앞서 공항에 도착하더라도 환전소의 긴 줄에 허비하는 시간이 적지 않다. 막상 휴일 전날 퇴근 후 환전을 하려고 하면, 은행 영업점 시간과 맞지 않아 환전을 할 수도 없다.

미리 수수료가 저렴한 곳을 찾아보고, 환전을 해놓았다면 관계없지만 막상 공항에서 수수료가 싼 환전소를 비교해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화ATM은 여행준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의 외화 ATM은 명동, 여의도, 강남 등 서울지역 25곳과 경기지역 9곳 등 전국 50여 곳에 설치돼있다. 영업점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오전7시부터 밤11시59분까지 365일 이용 가능하다.


10달러권과 100달러권 출금이 가능한데, 환율 수수료 우대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은 KB스타클럽 고객등급에 따라 50~7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화ATM기에서 환전하는 고객은 8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2월말까지 진행하고 있어 이번 연휴에는 등급에 관계없이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50%의 환율이 우대된다. 타 은행 이용고객도 KB국민은행 외화ATM으로 출금이 가능한 것.

신한은행 고객은 모바일 앱 '써니뱅크'를 통하면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에 한해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홍콩달러, 중국 위안화, 호주달러, 캐나다 달러, 태국 바트 등은 써니뱅크로 환전하면 50% 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국 하루 전까지 모바일로 환전을 해둔 뒤 공항 신한은행 카운터나 ATM을 이용해 외화를 수령하면 되는 방식이다. 특히 써니뱅크를 이용해 환전을 할 경우 환율이 유리한 시점에 미리 환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약 환전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환율 가격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환전이 된다.

신한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각각 1대씩 달러화 출금이 가능한 ATM을 배치해, 달러화 출금 고객은 ATM을 통해서도 외화 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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