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내 맘의 고향, 늘 간직하고 있어
머니투데이 김혜주 화가 | 2016.02.06 07:55
<33> 목적지를 향해 출발~!!!
편집자주 |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달려가
나를 키운 고향의 품을 향해 달려가
어릴 적 코 흘리며 시린 손 호호 불며
놀고 싸우고 곧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놀던 그 시절로
모든 것이 변했어도 내 맘의 고향
늘 간직하고 있어
내 맘속에 추억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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