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4·여)씨의 시신이 전날 오후 3시40분쯤 관악산 등산로 호수공원으로부터 오른쪽으로 2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머플러로 목을 조여맨 상태였고 두 손이 뒤로 묶여 사제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김씨가 입고 있던 겉옷 주머니에서는 "아무도 없는 혼자다. 화장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A4용지 한 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다.
목을 맨 흔적 외에 다른 사람에게 저항한 흔적이나 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타살 가능성 등에 대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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