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4일 브랜드숍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주요 상권 내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즉시환급제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명동 및 강남 상권의 아리따움 5개점과 이니스프리 6개점, 명동 라네즈 플래그십스토어 1개점, 명동·신촌 등의 에뛰드 6개점 등 총 18개 매장을 대상으로 즉시환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 1명당 100만원 한도로,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소액 물품 구매 시 적용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 방한에 대비해 주요 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2월 우선적으로 즉시 환급 시스템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상반기까지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더 많은 상권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주요 백화점과 마트에서도 즉시환급제가 실시됨에 따라 해당 매장에 입점돼 있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 구매시에도 부가세 즉시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리따움은 올해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와 명동중앙점 2개 매장에 '외국인 전용 세금 환급 라운지'를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공항이나 도심환급센터에서 받을 수 있던 사후 면세를 아리따움의 2개 매장에서 즉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즉시환급제와 세금 환급 라운지는 동시에 운영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매장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쇼핑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며 "즉시환급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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