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금융개혁 과제 사업화·상품화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는 그간 금융개혁 추진과정을 통해 진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양을 다지고 씨앗을 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모두가 함께 그린 금융개혁이라는 그림이 높은 회랑의 예쁜 액자에 걸려 있다한들, 활용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올해는 반드시 개혁의 구체적 성과를 국민들께서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려면 스스로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문화를 금융권 전반에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부적으로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금융권 성과주의의 핵심목표를‘혁신’에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꽃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독려하겠다"며 "혁신에 기여한 금융회사에 대해 금융개혁상을 신설해 수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한 실무직원에게는 연말에 제가 직접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제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규제개선과 제도정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알림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역금융 등 개혁의 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금융당국 현장점검반의 점검 결과를 공유·전파하고 제도개선 사항 중 사업화·상품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임 위원장을 비롯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현장점검반 관계자와 은행, 증권, 보험 등 업권별 토론패널 6명, 업권별 준법감시인과 상품 개발 및 사업기획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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