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대학생 84.3% "금수저가 취업도 잘 된다"

머니투데이 김은혜 기자 | 2016.02.04 11:25

인크루트 774명 조사 …이유 1위로는 "부모님 인맥이 좋아서" 꼽혀

2030세대 사이 수저계급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과 취업준배생들은 이른바 ‘금수저’가 취업도 잘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 및 취준생 7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3%는 ‘금수저가 취업도 잘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금수저가 취업도 잘 된다'고 보는 이유로는 ‘부모님 인맥이 좋아서(35.6%)’가 1위로 꼽혔다. 2위로는 ‘부모님이 고위직이어서(27.2%)’, 3위는 ‘취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집안의 지원을 받아서(18.7%)’로 조사됐다.


한편 '주위에 이러한 금수저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5.1%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상대적으로 자신과는 계급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로 ‘경제적인 측면(46.3%)’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집안의 권력(20.3%)’, ‘항상 명품을 두르고 다녀서(11.4%)’순으로 집계됐다.

또 금수저에 대한 느낌으로는 ‘부럽다(27.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어차피 달라질 것 없어서 허탈하다(20.2%)’, ‘열심히 노력해서 나도 금수저처럼 되고 싶다(13.8%)’, ‘부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13.7%)’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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