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반기 반등 시작…85달러 간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6.02.02 14:39
국제유가가 올해 연말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내려간 유가가 올해 후반기 반등을 시작해 85달러까지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코너스톤어낼리틱스의 마이클 로스먼 창립자 겸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국제유가는 현 수준을 장기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럴당 85달러에 도달할 날이 불과 몇 달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성장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6% 하락한 배럴당 31.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4.9% 떨어진 34.24달러를 기록했다.

로스먼 회장은 "석유수출국(OPEC) 국가 대부분의 예산은 현 유가 수준을 버틸 수 없다"며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조차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 돼야 손익분기를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겨울이 지나면 반등 흐름을 실제로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과 달리 재고 급감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스먼 회장은 현재가 "석유 공급과 수요가 맞는 저점"이라며 "현 시장 심리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가 반등이 시장 기대처럼 OPEC과 러시아 간의 감산 합의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먼 회장은 "생산량 감축이 이어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양측이 감산에 합의해 공급가격이 떨어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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