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개한 면접 문제를 보자. 시간은 25분, 방식은 1 대 3 면접으로 내부인사 1명,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면접관이 면접을 실시했다.
이 예시 문제를 보고 PT면접 문제의 예제를 잘못 낸 것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인성을 체크하는 면접 문제가 맞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문제 하나로 여러 가지를 체크하고 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면접 문제의 구성표를 보면 '경험면접(직업기초능력)+상황면접(PT-직무수행능력)+인성면접'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NCS면접에서 인성면접은 신상을 물어보는 질문으로 따로 존재하기보다는 직무적인 질문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같이 체크되는 식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신변잡기적인 질문보다는 직무적인 이야기가 오가면서 인성적인 메시지도 같이 어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인성면접은 모든 면접에 다 들어있고, PT나 토론면접 같은 다른 면접에 비해서 내용이 친숙하기 때문인지 많은 지원자들이 부담을 덜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위 문제에 구조화 되어 붙어있는 다음의 채점표를 보면 이런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상황면접으로 제시되는 요소들은 한 요소에 7.5점인데다가 다 합쳐도 30점인데 반해 인성면접의 배점은 무려 50점이나 된다. 그러니까 아무리 기술을 잘 알고 임기응변이 뛰어나도 인성이 안된 사람이라면 면접을 통과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면접에서는 인성면접이 가장 중요하다. 면접을 치르며 이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이시한 대표는…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 박사수료, 現 전주대 객원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주) SH미래인재연구소 대표. 법학전문대학원 적성검사 LEET, 공직적성검사 PSAT,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적성검사M/DEET, 약학대학적성검사PEET, 대기업적성검사 등 적성검사 분야 모두에서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정상평가 분야에서는 전 분야를 통틀어 최고의 강사라는 의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14년 단 한 해 동안에 오프라인 적성검사 수강생이 1만5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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