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한파에 시동 안걸리는 '경유차'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6.01.24 15:52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뉴스1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경유차 관리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유차는 엔진의 특성 때문에 겨울철 시동이 걸리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다.

경유차 엔진은 별도 점화장치를 갖고 있는 휘발유차와 달리 연료를 실린더에 분사해 압축·폭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연료에 수분이 스며들 경우 강추위에 얼어붙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이 된다. 극심한 한파가 몰아닥친 최근 경유차의 시동 불량이 잦아지는 현상도 이런 이유다.

연료필터가 오래되면 엔진 내 수분 유입에 따른 시동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필터교체 등 정비를 받아야 한다. 과거와 달리 경유차는 '예열'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일정 시간 워밍업을 실시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예컨대 시동 전 단계에 계기판의 가열 플러그가 나타난 것을 확인한 뒤에 시동을 걸거나, 30초나 1분간 공회전을 한 후 출발해 엔진을 충분히 가열시켜 운행하라는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 가급적 지하에 주차하고 장시간 운행하지 않았을 경우 시동을 걸어 놓는 것도 필요하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20~30% 가량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어 배터리 점검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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