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들에게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을 제안한다"며 "야권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국민들은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절대의석을 얻게 되는 게 아닐까 몹시 걱정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집권세력의 실정을 제대로 심판하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연합정부 출범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합정부 2.0'의 구상을 소개하고, 그 출발점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국민회의 등에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야권 전체가) 적극 공조해야 한다"며 "야당 간의 권력혈투가 아니라, 기득권에 맞서 민생을 지키는 혈투를 벌이는 데 공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19일 문 대표의 연대논의 공개 진행 제안과 관련 "총선 후보조정을 넘어 포괄적이고 조직적인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수락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당에에는 "다원화된 정당간의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지 않고서 양당체제를 넘어설 수 없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의 중심은 민생살리기여야 하고 철저히 국민을 위한 연대가 돼야 한다"며 "정권교체는 야권이 무엇보다 민생을 살리는 능력을 보여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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