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만에 복귀 이종걸 "최고위 비운 것 사과…文 결단에 감사"

머니투데이 정영일 최경민 기자 | 2016.01.20 09:46

[the300]"어느때보다 엄중한 정세 속 선거 치르게 될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1.14/사진=뉴스1


40여일만에 당 최고위원회에 복귀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이유가 어떻든 최고위 비우고 당무 함께 하지 못해 걱정시켜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우리당 통합에 함께 해야 한다는 소임을 마칠 수 있을까, 최고위에 다시 참석할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심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표가 선대위에 전권 이양을 포함한 결단을 해주신 것은 총선승리를 위한 길에 큰 결단을 해주신 것"이라며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 마음과 더불어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이 휘날릴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직 어려운 민심이 있다. 선거구 구성, 당내 혁신, 공천확정, 야권 통합 등이 그것"이라며 "야권이 연대하고 통합해 이 어려운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정세 속에 선거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박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개입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단결과 혁신, 통합이 국민의 명제"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고 일부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당내 갈등이 빚어지자 문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며 지난달 7일 이후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고 당무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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