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벤디스와 배민프레시는 지난 11일 B2B(기업 간 거래) 푸드테크 시장 확대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벤디스는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운영사다. 배민프레시는 배달음식 앱 '배달의민족'의 신선식품 정기 배송 서비스로, 배달의민족 개발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2월 본엔젤스파트너스와 함께 벤디스에 7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두 회사는 공동 마케팅과 상호 영업 전개 등을 위해 개별 비즈니스 자원을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벤디스의 솔루션 개발 및 B2B 역량과 배민프레시의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 식권대장과 배민프레시의 사용자 기반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두 회사의 경쟁력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면 새로운 B2B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만든 것처럼 B2B 푸드테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들 간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문자 기반의 개인비서 서비스 '문비서' 운영사 텍스트팩토리는 올 초 O2O(Online to Offline) 분야 스타트업 6곳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 스타트업은 △퀵서비스 '날도' △종합 홈케어 서비스 '브랫빌리지' △출장 손세차 '팀와이퍼' △세탁서비스 '워시온' △꽃배달 '원모먼트' △유명 맛집 배달 '푸드플라이'다.
텍스트팩토리는 문비서의 자사 고객들이 제휴사가 속한 분야의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해당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제휴사들은 문비서에 고객 응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SNS 채널 등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강연을 통해 마케팅 실무 정보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운영 및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었다. 강연을 주최한 스타트업들은 참가자들에게 자사와 운영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며 "스타트업들이 상생을 넘어 취업 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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