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한달여만에 더민주 최고위 복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6.01.19 19:28

[the3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종걸 원내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선대위가 안정 되는대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하며 당내 최고위원회에 불참해온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달여만에 최고위에 복귀한다. 문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더민주 내홍이 수습되는 분위기다.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19일 "문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의 요구사항이 일부 충족됐다"며 "이 원내대표가 20일 최고위부터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통합과 총선 승리를 위한 원칙을 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이 원내대표가 당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원내대표로서 해야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경우 당연직 비대위원 등으로 합류해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 등을 설득하는 데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고 일부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당내 갈등이 빚어지자 문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하며 지난달 7일부터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한 채 원내 현안 관련 업무만 맡아왔다. 문 대표는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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