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2P 대출기업 루팍스, 기업가치 22조원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 2016.01.19 07:29

12억1700만 달러 신규 투자 유치

최근 투자를 마무리한 중국의 P2P 대출업체 루팍스가 185억 달러(약 2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블룸버그
최근 투자를 마무리한 중국의 P2P 대출업체 루팍스가 185억 달러(약 2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루팍스가 기존 투자자와 신규투자자를 통해 12억1700만 달러(1조47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인정한 루팍스의 기업가치는 185억 달러다.

P2P 대출이란 개인과 개인 간의 금융거래를 중개하는 핀테크 서비스의 일종이다.

전문가들은 담보가 많은 공기업 대출을 선호하는 중국 은행의 관행상 P2P 방식의 핀테크 서비스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 2600개에 달하고, 2014년 말 1040억 위안(19조1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390억 위안(80조6200억원)으로 시장규모도 성장했다.


지 쿠이셍 루팍스 회장은 "앞으로는 전통 금융과 인터넷 금융의 기술을 잘 결합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팍스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국내와 해외 증시 동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톰슨로이터그룹 소속 매체 IFR에 따르면 루팍스 기업공개 규모는 5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루팍스는 2011년 중국 최대 보험기업 핑안보험 그룹이 상하이시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1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사용자로 등록돼 있다. 지난해 대출액은 350억 위안(6조4000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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