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5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소환장을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선 2차례 소환 통보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포스코 청소용역업체 이엔씨 대표 한모씨로부터 수천만원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경북 포항에 있는 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업체 대표 한씨를 조사했다.
한씨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인 'MB연대'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 의원과는 포항 동지상고 동문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같은 시기 MB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이 의원이 이엔씨가 포스코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는 데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 의원 측근이 운영하는 포스코 외주업체 2~3곳에 대한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전기배선 공사업체인 P사의 포항 본사 사무실과 포항제철소 조명수리 협력업체인 S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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