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디트로이트(미국)=장시복 기자 | 2016.01.12 04:15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발표‥건강관리 기능 갖춰 "기아차 7인승 대형 SUV 방향성 드러내"

텔루라이드./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이하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개발명 KC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플로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고속도로에서 12.7km/l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이 콘셉트카는 쏘렌토 보다 230mm 더 긴 전장과 140mm 더 넓은 전폭으로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하며 전고도 110mm 더 높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텔루라이드./사진제공=기아자동차
특히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에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과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향후 기아차의 프리미엄 SUV 개발 방향성을 담고 있다.

톰 커언스 기아차 캘리포니아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고급감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2열 탑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안락감에 집중했다"며 "텔루라이드를 통해 기아차가 추구하는 7인승 대형 SU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 해 11월 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3'(현지명 포르테)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텔루라이드./사진제공=기아자동차
더 뉴 K3는 북미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내·외관 디자인과 엔진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등 안전 편의 사양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1373㎡ 규모의 부스에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올 뉴 K5(현지명 뉴옵티마)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더 뉴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세마(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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