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충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1.5% 하락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6.01.02 09:28

[코스피주간시황]12월28일~12월30일

지난해 마지막 주 코스피 지수는 배당락의 영향과 기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전주 대비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12월28~3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7%(29.34p) 떨어진 1961.31로 마감했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2.4%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달 28일 코스피지수는 배당락일을 앞둔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선제적으로 나오며 전 거래일 보다 1.34% 하락 마감하며 시작했다. 배당락 당일(29일)에도 배당권리를 획득한 기관이 매도세를 보여 하락출발했으나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0.11%)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는 전날 뉴욕증시의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눌려 1961.3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생명으로 251억원을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도 1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901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어 기업은행(337억원), POSCO(31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한 주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2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KT&G 168억원, SK하이닉스 151억원, LG화학 129억원, LG디스플레이 104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635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433억원 순매도 했다. 잇츠스킨(265억원), 호텔신라(169억원), CJ(148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59.87% 상승했다. 동아원은 36.51%, 세하는 29.08% 올라 뒤를 이었다. 대현서원, 종근당홀딩스도 20% 이상 상상했다. 반면 영풍제지는 28.4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삼부토건(-11.38%)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