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에게 추천하는 해운대역 인근 호텔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12.31 17:38

[MT호텔리뷰] <46> 호텔포레 해운대점

해운대 숙박 시설 분포도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떠올리게 한다. 해변에서 거리에 따라 숙박의 등급이 달라진다.

해변가에는 파라다이스호텔, 웨스틴조선호텔 같은 특급호텔이 있고, 해안을 따라 해운대 해변대로 건너편에는 건오씨클라우드, 호텔더마크해운대 등 3성급 전후의 호텔과 레지던스형 생활숙박업소가 자리한다. 이보다 더 멀어지면 지하철 해운대역 3번·5번 출구 구남로 양편으로 숙박업(모텔·게스트하우스·레지던스) 시설 70여개가 몰려 있다.

이상의 분류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해변에서 가깝고 바다 전망이 있는 곳에 주로 3~5성급 관광호텔이 자리한다. 관광호텔 등급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객이 머무르기에 편리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곳에 부여한다.

호텔포레 해운대는 구남로에 위치하고 있다. 정식으로 무궁화 4개(3성급에 해당)를 받은 일급 관광호텔이다. 숙소에서 바다전망이 필요없지만, 더 저렴한 숙박료로 관광호텔에 머무르기를 원한다면 안성맞춤이다.

호텔 1층 한 쪽 면은 통창으로 돼 있어 밖에서 로비가 훤히 보인다. 구남로 일대 대부분 숙소들이 건물이 폐쇄형인 것과 대비된다. 라운지는 소파만 놓여있지 않으면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와 조명도 이에 맞게 설비했다. 조명 효과 덕분에 밖에서 봤을 때 한층 근사해 보인다.


이 로비뿐 아니라 객실 또한 하얀색과 미색 계통을 활용해 깔끔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다.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는데도 적합하다. 대신 욕실은 색채가 들어간 타일을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해변가 휴양지 특유의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호텔포레는 주말 점심 브런치도 유명하다. 최상층에 위치한 뷔페레스토랑 '르로프트'에서 11시30분부터 4시 사이에 와플과 샌드위치, 딤섬, 샐러드, 커피·차 등이 제공된다. 날씨가 좋을 때나, 비올 때, 야외 테라스 좌석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운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2월까지 1박당 주중(일~목요일) 7만3810원(이하 세금·봉사료 포함), 주말(금·토요일) 11만110원에 판매한다. 조식 뷔페가 포함된 패키지는 해운대 아이스링크 이용권(2인 2만4000원)과 와인을 더해 주중 10만8900원, 주말 14만2780원이다. 조식은 어른 1만3000원이다
호텔포레 해운대점 1층 로비. /사진=이지혜 기자

호텔포레 해운대점 505호 객실. /사진=이지혜 기자
호텔포레 해운대점 르로프트 브런치. /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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