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호승 전철협 대표 사기 혐의로 구속

뉴스1 제공  | 2015.12.27 22:35

회원 돈 1억여원 가로챈 혐의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검찰이 이호승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상임대표를 1억여원의 회비를 빼돌린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재빈)는 사기 혐의로 이 대표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서대문구 돈의문지역 철거대책위 회원 최모씨로부터 투쟁 자금 명목으로 1억3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다른 지역 회원 1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입증 자료가 충분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번주 중 이씨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철협은 "고소인 최씨가 냈다고 주장하는 기금은 해당 지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돈"이라며 "검찰이 돈 규모를 부풀려 과장하고 구속수사로 시민단체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공안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 대표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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