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134개 내년부터 건보 급여 확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5.12.27 15:58

[2016년 달라지는 것]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정부가 내년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인다.

2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와 관련, 내년 추진되는 주요 내용은 △1월부터 암·희귀난치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 134항목 건강보험 급여 확대 △3월부터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 △연중 4대 중증 초음파검사, 수면 내시경 등 고비용 필수검사 등 건강보험 급여 확대 추진 등이다.

우선 정부는 4대 중증질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암, 희귀난치질환의 진단, 약제 선택, 치료 방침 결정 등 환자 개인별 맞춤의료에 유용한 유전자 검사 134종 급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3월엔 극희귀질환과 상세불명 희귀질환자 본인부담률을 경감 받는 산정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 극희귀질환은 희귀질환 중 전 세계적으로 그 수가 매우 적은 희귀질환이다.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는 꾸준한 진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명을 확정 짓지 못하는 질환이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초 부터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4대 중증질환 개선 추진에 나섰다. 그 결과 4대 중증질환 비급여 환자 부담액은 2012년 1조119억원에서 올해 약 411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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