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당파 만나 통합 호소할 것" 文 퇴진 압박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5.12.26 11:32

[the300]페이스북에 "승리를 위해 통합해야" 安·千 등과 회동 계획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등의 위반 1회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5.12.14/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신당추진파와 본격적으로 만나 통합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승리를 위해 통합해야지 패배를 위해 분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분들과 만나 통합만을 호소하겠다"고 했다. 현재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각각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인사는 안철수·천정배·박주선 의원 등이다.

박 의원은 "우리는 뿌리가 같고 큰 차이가 없는 이념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광주를 숙주로 창당하면 호남 분열로 정권교체의 희망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은 통합 단결 단일화만이 승리의 길이고, 그 길은 오직 하나"라며 "이기는 길을 버리면 죄인이 된다"고 역설,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압박했다.


박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는 목사님과, 오늘은 산사를 찾아 노스님과, 내일은 광주에서 천주교 성직자님들을 만난다"며 "남북 분단, 동서 분열에 우리 당의 분열을 심려하며 '서로 지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새정치연합 탈당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과 권 고문이 탈당할 경우 이른바 '동교동계'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줄탈당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지하철서 지갑 도난" 한국 온 중국인들 당황…CCTV 100대에 찍힌 수법
  2. 2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했다…"한달 만에 연락 닿아"
  3. 3 "1.1조에 이자도 줘" 러시아 생떼…"삼성重, 큰 타격 없다" 왜?
  4. 4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5. 5 빵 11개나 담았는데 1만원…"왜 싸요?" 의심했다 단골 된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