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선물 배송 시작…북극해에서 러시아 마을로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 2015.12.24 20:17
산타가 이동하는 모습./사진=산타트래커
산타가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을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와 함께 선보이는 산타추적기(www.noradsanta.org) 서비스에 따르면 산타는 24일 오후 5시(한국시각) 선물 배달을 시작했다.

산타는 이날 저녁 8시 4분 기준 북극해 위에서 루돌프와 함께 썰매를 끌며 선물을 배달했다. 당시까지 그가 나눠 준 선물 개수는 1700만개. 산타는 8분 현재 러시아 대륙에 도착해 노보예 채플리노, 빌리비노 마을에서 선물을 주고 있다.

한편 NORAD의 산타트래커는 1955년 미국 한 신문사의 실수로부터 우연히 시작됐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위치를 추적해준다는 광고를 게재했는데, 서비스 직통 전화번호가 NORAD의 전신인 미국 본토방공군(CONAD) 사령관 '핫라인'번호로 잘못 인쇄된 것.


어린이들의 빗발치는 문의를 받은 당시 사령관 해리 소프는 이들을 실망 시키지 않기 위해 산타의 위치를 가르쳐주도록 지시했다. 이후 NORAD는 매년 산타의 위치추적서비스를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 NORAD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산타가 움직이는 동선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상 속에서 NORAD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산타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고 산타의 현 위치를 애니메이션으로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전투기로 산타와 루돌프를 호위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상상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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