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선물하기도 하는데 그 중 ‘리마인드 웨딩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마인드 웨딩이란 결혼의 처음 느낌을 다시 재현하고, 그때의 기분으로 돌아가고자 결혼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인 부부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뜻하는데, 중년에 접어든 부부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와 더불어 요즘은 자녀들이 효도 상품으로 부모에게 선물하는 추세다.
웅장한 결혼식장과 뷔페 대신 소소한 공간에서 친밀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식사와 무엇보다도 그 당시 그 느낌을 재연하는 웨딩 촬영에서 많은 중년의 부부들이 잃었던 행복을 되찾기도 한다.
성인이 된 자녀들의 추천으로 리마인드 웨딩상품을 접했다는 주부 안모씨(48세)는 “결혼 후 배우자와 자녀들의 뒷바라지에 머물며 잃었던 여자로서의 매력을 되찾게 되었다”며 촬영 내내 연신 즐거운 표정을 일삼았고 개인사업을 하는 권모씨(52세 여)는 “계속되는 사업의 확장 가운데 점차 가정에 소홀해지며 얼마 전부터 이혼 또한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우연하게 접한 리마인드 웨딩으로 인해 옅어졌던 처음 느낌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지금은 주변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을 하고 있다.
리마인드 웨딩 패키지를 처음 도입한 르샤웨딩(www.lechatwedding.com)의 김미정 실장은 “다양한 고객의 특성을 최대한 수용하여 설계해드리는 만큼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리마인드 웨딩의 디자인(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만족해하셨다는 회신을 받는다”며 아직은 리마인드 웨딩이 생소한 분들도 계시지만 점차적으로 사회적인 트랜디로 성장할 것이며 점차 리마인드 웨딩 상품은 자녀들이 결혼을 준비하며 부모님들의 리마인드 결혼도 챙겨드리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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