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자신감 붙었다.. 올스타 투표 1위는 얼떨떨하다"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 | 2015.12.24 21:31
원주 동부 허웅.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 프로미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물로 4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전자랜드전 6연승도 질주했다. 또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후반 순위 싸움에도 불을 댕겼다.

동부는 2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최근 부산 KT와 서울 SK, 안양 KGC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던 동부는 전자랜드까지 제압하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연승 행진도 6연승으로 늘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19승(14패)째를 기록한 동부는 공동 3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허웅(22, 185cm)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스타전 최대득표의 주인공이기도 한 허웅은 이날 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안에서 밖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허웅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슛감도 좋았고, 몸도 가벼웠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고, 성공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올스타 투표 1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얼떨떨하다.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더 열심히 해서 농구로 보답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그래도 조금 더 실력이 늘었고, 이 부분을 좋게 봐주시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위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허웅은 "어머니와 동생이 축하한다고 했다. 아버지께서는 '니가 어떻게 됐나'라고 하셨다. 그래도 끝에 가서는 축하한다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와 비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말에는 "아버지가 현역일 때는 이상민 감독님이 범접할 수 없는 1위였지 않나. 그리고 주변에서 그때는 아버지가 전성기가 아니었다고들 하더라"라고 답했다.

올 시즌 자신감이 늘어난 것 같다는 말에는 "감독님, 코치님, 형들 모두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신다. 경기 때 자신감 가지려 한다. 비시즌 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가서 큰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여기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비시즌 형들과 연습경기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작년보다는 자신이 붙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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