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균소득이 1억원 이상인 가구의 비율은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평균소득이 1억원 이상인 가구의 증가 비율은 전체 소득 구간 중에서 가장 높았다.
평균소득이 7000만~1억원 구간인 가구의 비율은 같은 기간 12%에서 12.5%로 증가했고, 1000만~3000만원 구간도 25.5%에서 25.6%로 늘었다. 반면 나머지 소득구간은 전년대비 비율이 동일하거나 줄었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평균소득은 4767만원으로 전년(4658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3128만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사업소득이 1143만원으로 1.4%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7%), 50대(2.3%), 30대(2.1%) 순으로 소득이 많이 증가했다.
가구의 평균소득은 50대가 596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60세 이상 가구의 평균소득은 288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소득 5분위별로는 전 계층에서 소득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843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공적연금과 사회보험료로 283만원을 지출했고, 세금도 평균 213만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3924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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